순천향대학교 창업동아리 '아울드팀'이 지역 고령층의 돌봄 공백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AI 플랫폼을 선보이며 '2026 SCOUT 로컬히어로즈100' 경진대회에서 대상인 교육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SCOUT 로컬히어로즈100'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실전형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학생들이 지역사회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현장 조사, 멘토링, MVP(최소기능제품) 검증을 거쳐 사업화 가능한 해결책을 제시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순천향대 의공학과 학생들(정영운, 김승협, 한승민, 허지민)로 구성된 아울드팀은 보호자나 돌봄인력이 부재한 시간대에 어르신의 건강 이상을 조기에 발견하기 어렵다는 점에 주목했다.
현장 조사 결과 어르신들이 작은 건강 변화를 가족에게 선뜻 알리지 않고, 보호자 역시 단순 연락만으로는 부모의 일상 변화를 지속해서 확인하기 힘들다는 한계가 확인됐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아울드팀은 공공·생활데이터를 기반으로 일상 패턴 변화를 감지하는 돌봄 플랫폼을 개발했다.
식사·수면·활동 데이터를 분석해 이상징후가 포착되면, AI 말벗이 어르신의 상태를 먼저 확인한 뒤 맞춤형 코칭을 제공하고 보호자에게 관련 정보를 전달하는 방식이다.
특히 기존 서비스의 사후 대응 방식에서 벗어나 '건강 악화 전 조기 발견'에 초점을 맞춘 점과, 고가의 전용 기기 대신 플랫폼 형태로 구현해 이용자 부담과 접근성을 크게 개선한 점이 핵심 차별점으로 꼽힌다.
이번 대회는 지난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산학연협력 EXPO'와 연계해 진행됐다.
아울드팀은 현장 검증을 바탕으로 구체적이고 실현 가능한 AI 해결책을 제시해 지역 문제 인식, 실현 가능성, 성장 전략 등 종합 평가에서 최고점을 받았다.
이상한 교수(SCH앵커사업단 로컬정주형창업지원센터 센터장)은 "이번 수상은 학생들이 지역의 문제를 직접 발굴하고 현장 검증을 거쳐 AI 기술을 접목한 실질적인 해결책으로 발전시켰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의 아이디어가 실제 창업과 사업화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현장 중심의 창업교육과 지원을 강화하고, 로컬정주형창업지원센터를 통해 학생 창업동아리의 성장과 지역문제 해결형 창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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